[내외뉴스통신] 정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폐 뿐만 아니라 심혈관 조직에도 손상을 입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국제학술지 '중국 병리학 저널'(Chinese journal of pathology)에 따르면, 중국 충칭 제3군의대학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바이러스가 폐섬유증과 급성 폐포 손상을 동반했다는 것과 심혈관 조직에서도 손상을 발견했다. 

부검을 진행한 3명의 사망자들은 기저질환자로 당뇨병과 구강암 등이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후에는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나타난지 17~19일 사이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에서 의료진은 폐포에서 염증 삼출액, 폐섬유화 출혈 등을 발견했고 면역기관인 비장은 림프구 수가 감소해있었고 일부 괴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이외의 다른 장기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논문을 통해 "폐포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점을 볼 때 바이러스가 폐를 침입해 전신적으로 침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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