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정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2천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자가 최소 530만 명에서 최대 2천470만 명까지 증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 감소에 따른 근로자들의 소득도 올해 말까지 최소 8천600억~3조4천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LO는 소득의 감소가 재화와 용역의 소비 감소로 이어져 기업과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를 비롯한 여성, 이주민 등의 취약 계층이 이런 일자리 위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ILO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더는 글로벌 보건 위기가 아니라 노동 시장과 경제의 위기이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2008년에는 세계가 금융 위기의 결과를 다루기 위해 단합된 전선을 제시했고,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지금 그런 리더십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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