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개인 부주의가 사고 불러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속초해양경찰서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농무기철(3~7월)을 맞아 해양 선박사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36척의 선박사고 중 138척(41%)이 농무기철에 발생했으며, 사고원인의 대부분(82.6%, 114건)이 정비불량, 운항부주의 등 인적과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사고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관내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출항시 기상정보 제공 등으로 무리한 운항이 발생치 않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기동점검단을 구성, 관내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개연성을 미리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속초해경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속초·주문진 연안 해역을 사고다발해역으로 지정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농무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수상레저활동 및 소형어선의 출·입항이 증가하는 시기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상요건에 따라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와 함께 출항 전 충분한 안전점검 등을 해양사고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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