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부지에 약 1조원 규모로 추진
"청원을 대한민국 혁신성장 심장으로 만들 것"

[청주=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변재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가 19일, 2호 공약으로 통합청주시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 추진’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약 1조원, 부지 약 54만㎡(약 16만평) 규모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오창에 유치함으로써, 충북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3월에 과기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을 확정하고 공모에 들어가 4월 중에 선정평가를 마무리한 후, 5월에 곧바로 예타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해 태양빛보다 많게는 1천경 배나 밝은 빛을 만들어내 물질의 기본단위까지 관찰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등 대부분의 첨단산업에 필요한 최첨단 실험장비다.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생산유발효과 6조 7천억원, 부가가치 2조 4천억원, 그리고 13만 7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당초 가속기 구축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변재일 예비후보가 정부를 설득해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 방침을 관철시킨 장본인이다.

정부가 방침을 바꾸자, 충북 청주(오창) 뿐만 아니라 전남 나주, 강원 춘천, 인천 송도, 경북 포항 등 지자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변 예비후보는 “정부의 방침이 바뀌기 전부터 충북도, 청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준비해 왔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청주로 유치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충북도는 유치전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일찍부터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변 예비후보는 “이번 방사광가속기는 철저하게 산업계를 포함한 사용자 중심의 위치에 구축돼야 한다”며, “그 최적지는 신수도권 혁신산업벨트의 중심인 충북, 청주”라고 강조했다.

‘신수도권 혁신산업벨트’란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클러스터와, 충북도가 추진 중인 진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 청주 오송과 오창의 생명·과학 산업단지, 신행정수도인 세종시, 그리고 대덕특구를 잇는 산업벨트를 말한다.

변재일 예비후보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의 흐름 속에 과학기술과 산업기술의 자립은 현재의 시대정신”이라며, “지역안배차원보다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중부권, 청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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