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이번 코라나19사태에서 소외된 문화예술교육강사의 지원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8일 올라온 청원에 따르면 창의인재 육성에 헌신해 오던 문화예술교육 강사들과 사업자들이 학교 출강이 중지되고 소규모 공방, 교습소, 방과 후 돌봄 강사, 문화센터들이 감염 걱정에 수강생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번 코라나19사태 대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요청한다는 청원이다. 하루만에 8백 명에 가까운 동의를 받은 이 청원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수입이 전무한 상황이고 특히 공방이나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원장들은 월세까지 부담해야 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경기가 돌아와도 회복되는 시점이 훨씬 늦어 다른 산업에 비해 더 오랫동안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이나 여행업 같은 큰 산업은 그 피해가 쉽게 보이지만 문화예술교육에 종사하는 강사와 사업자들의 피해는 깊고 오래 간다면서 이번 지원 대책에서 빠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에서 문화센터를 운영 중인 김모 원장은 “대부분 주부들이 수강생인 업종의 특성상 가족의 건강을 위해 문화센터 발걸음을 완전히 끊었다. 사태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각 가정의 경제적 회복이 있는 후에야 문화센터 쪽을 움직일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월세를 내고 강사들 얼굴을 볼 수 있을지 앞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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