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릴레이 동참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리카는 깨어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WHO와 아프리카 질병에방통제센터(CDC) 등에 따르면 19일 현재 아프리카 54개국 중 34개국에서 6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 집회를 피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아예 그 싹을 잘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CDC의 존 응켄가송 센터장은 일부 확진자들은 통제의 그물망을 빠져나갈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간 아프리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 중에서 확진자가 116명으로 가장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술집과 식당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 이후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슈퍼마켓들은 육류, 통조림, 의약품 등에 대한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배급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가나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8년래 최저치인 14.5%로 내렸다.

남아공도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6.25%에서 5.25%로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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