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다리·세무서 연관성 11명, 택시기사·외국유학생 확진자 발생 지역확산...확진자 동선 안 밝혀 방역당국 애로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에 코로나19 감염병 지역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주말사이 6명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 적극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주 경주세무서와 투다리 성동점 방문자 등 1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한데 이어서 22일 현재 6명의 확진자가 발행해 전체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번 확진자(남·61세, 황성동)는 택시운전자로 지난 11일 설사, 오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투다리 방문자로 확인됐다.

동선으로 지난 10일 오전11시10분부터 12시40분까지 황성스포렉스 목욕(황성로 28번길 9, 도보) 후 귀가, 11일은 자택 머물었으며, 12일 오전11시12분 이운우 내과(황성로 9 2층, 자차)방문, 12시30분 자택(자차)귀가했다.

13일 오전5시40분부터 오후6시까지 택시운행(경북11바 5625), 14일 오전5시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택시운행(경북11바 5625), 2시30분에 동아약국(외동읍 입실로 72)방문, 오후3시 자택(자차)귀가, 15~17일 자택 머물었으며, 18~19일 오전5시40분부터 오후6시까지 택시운행(경북11바 5625), 20일 오후10시50분 경주시보건소 선별진서 검체 채취 후 자택에 머물었고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32번 확진자(여·48세, 건천읍)는 29번 확진자와의 친인척관계이며, 무증상을 보였고, 동선으로 지난 19일 자택에 머물었으며, 20일 오전9시40분 주민지원건강센터 선별진료소에 방문(자차) 검체 채취 후 귀가, 21일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33번 확진자(남·50세, 건천읍)도 29번 확진자와의 친인척관계이며, 무증상을 보였고, 동선으로 지난 19일 오전6시 출근해 오후3시30분 자택퇴근, 20일 오전6시 출근했으나 오전9시30분 조퇴해 주민지원건강센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귀가,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34번 확진자(남·22세, 현곡면)는 스페인 유학 중 귀국하면서 기내 확진자 탑승으로 접촉이 예상되며, 무증상을 보였다. 
 
동선으로 지난 18일 낮12시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2시6분에 신경주역(KTX 127열차 6호차 11A)도착, 2시30분 택시 이용해 귀가, 19일 자택 머물었으며, 20일 오후1시36분 주민지원건강센터 선별진료소 드라이브스루 방문(택시)했으나 검사가 안되는 관계로 2시에 경주시보건소 방문 검사, 3시2분부터 10분까지 황성동 맘스터치(황성로 22-1, 포장, 도보)방문, 3시25분부터 27분까지 이디야 황성점(용담로 92, 포장, 도보)방문, 38분 귀가(택시)했으며,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35번 확진자(여·61세, 용강동)는 26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으며, 동선으로 지난 17일 오전5시부터 7시까지 천지탕 사우나(금성로 259번길 27)방문, 7시 천년애 보리빵(첨성로 67)도착, 9시40분부터 10시까지 황성공원에서 자옥산 이동(자차), 오후2시30분까지 산행, 2시45분부터 5시30분까지 승진식당(안강읍 비화동길22) 방문, 6시 황성공원 도착, 6시10분 귀가(자차)했다.

18일 오전5시부터 7시까지 천지탕 사우나 방문, 7시 천년애 보리빵 도착, 오전 9시 자차 이용해 김해를 거쳐 구례산수유마을 도착, 11시부터 5분간 함안휴게소 방문 후 오후 3시까지 산수유마을 관광을 하고, 3시30분에 그옛날 산채식당(전남 구례군) 식사 후 5시30분까지 사성암(전남 구례군)방문, 오후 9시에 귀가했다.

19일 오전5시부터 7시까지 천지탕 사우나, 7시 천년애 보리빵, 8시부터 자택에 머물었으며, 20일도 같은 시간에 천지탕 사우나, 천년애 보리빵 들러, 오전8시58분 삼성의원(경주시 화랑로 74)방문, 9시30분 사랑약국(경주시 화랑로74)방문 후 10시 자택 귀가, 10시30분 지인 집(발마사지), 10시40분 언니집 방문 후, 12시까지 용화카페(내남면 포석로 360) 방문, 1시에 귀가(자차), 오후1시13분 주민건강지원센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귀가,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36번 확진자(남·66세, 성동동)는 31번 확진자 접촉자로 택시운전(경북11바5630)을 하며, 간헐적 기침, 객담 증상을 보였으며, 동선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자택에 머물었다.

16일 오전9시30부터 10시30분까지 우리은행 포항중앙점(북구 중흥로 335)방문, 11시부터 10분간 킹스마트 성동점(원화로281번길 10)방문 후 자택에서 20일까지 머물었으며, 21일 오전9시30분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후 귀가,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동선상 방문지에 대해 방역·폐쇄했으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특히 일부 확진자들이 확진 통보를 받고 당황하거나, 고의로 동선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감염 확산 방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4월3일까지 2주간 정부 차원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최대한 집안에서 머무를 것을 당부드리고, 사적인 모임 자제, 밀집된 환경을 최대한 피하고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학원, PC방, 오락실, 노래방, 목욕탕 등 위험시설은 2주간 운영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연일 확진자 발생으로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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