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3월이 코로나19와 함께 훌쩍 지나가고 있다. 개학이 4월로 연기되면서 한참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 안에서 답답해하고 학부모들도 돌봄의 공백이라는 큰 걱정을 안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대부분 사람들의 사회활동 위축도 장기화되었다.

정부에서는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여 일상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이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이유는 공공장소나 외출을 삼가하여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함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를 겪을 수 있어 심리적 방역도 대동해야 하는 시점이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함을 뜻하는 블루(Blue)를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불안과 공포, 불면증, 지나친 의심, 경계, 외부활동 감소와 무기력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평소에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짜뉴스 등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정신적 연대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친구 등 지인과 자주 연락하여 끈끈한 연대를 만들고 서로를 응원하여 공동체 면역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요즘 SNS에서는 셀프 격리 놀이가 유행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달고나 커피 만들기, 콩나물 키우기 등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소일거리를 하면서 우울함을 떨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면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도움을 받아보길 바란다. 확진자 및 가족은 02-204-0001~2(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격리자 및 일반인은 1577-0199(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좁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개발하고 또 다른 자신의 면모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강력한 힘이 생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만큼 하루 빨리 일상이 되돌아오길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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