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이덕신 기자 =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구 수성구 갑의 총선 후보 중 김부겸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인터뷰가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총선과 코로나19에 대한 질문에 김부겸 의원은 “일단 이 시기에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죄송스럽다. 그리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태 수습 이후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우선은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주호영 의원은 “민심은 통합당에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대응 또한 잘못 되었고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 또한 민간의료진이 한 것이며 정부가 한 것은 없다. 현 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주의원은 “국회의원은 지역 일꾼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나라 일꾼이다. 나라가 잘못되는데 지역이 잘될 수는 없다. 이 선거는 대한민국의 국가 노선을 둘러싼 싸움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성갑은 시의원 두 사람, 구의장이 모두 민주당이며 지난 30년간 초선의원이 없었다. 재선이상 의원들로만 당선되었다. 저희 당에서 준비하던 예비후보는 모두 초선이었다. 그래서 당에서 전략적 판단을 위해 4선을 거친 저를 보낸 것 같다”며 덧붙였다.

하지만, 수성구갑의 국회의원 당선 현황을 살펴보면 16~19대 의원은 모두 미래통합당(전 한나라당, 새누리당)이었고 현의원만 더불어민주당(김부겸의원)이다. 수성구을 또한 16~19대 모두 미래통합당(전 한나라당, 새누리당)이었고 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새누리당으로 합류한 주호영의원(미래통합당)이다.

시의원 또한 선거구(수성구제1~4선거구, 4대~7대)를 통해 보면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한나라당)이 17명, 바른미래당 1명이었고 제8대에 이르러 더불어민주당(2명), 미래통합당(2명)이 당선되었다. 제8대 대구 현역 시의원은 미래통합당(23명), 더불어민주당(5명)이다.

현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되었다면 이 수치는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

“나라가 잘못되는데 지역이 잘될 수가 없다”는 주의원의 인터뷰 표현을 빌려 “대구의원이 잘못되는데 대구 시민이 잘될 수가 없다”로 해석해도 되는가?

각계 각층의 지원과 봉사 그리고 시민의 피해를 총선이라는 명목으로 이용 하지말자. 대구는 지금 희망을 원한다. 정치 싸움은 여의도해서 해라.

자세한 내용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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