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던 아베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오늘(23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만약 올림픽이 완전한 형태로 열리지 못한다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 같은 의견을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말했고 모리 위원장이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IOC가 올림픽 연기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4주 안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뒤에 연기를 언급한 것이다. 

IOC역시 대회 강행을 고수하던 입장이었으나 다소 변화된 태도를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IOC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진 데 따른 입장 변화로 분석된다.

아울러 23일 낮 12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46명이며,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총 17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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