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증권 및 채권시장 안정을 비롯한 금융시장 안정화 논의를 위해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19일 1차 회의 이후 닷새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박복영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차 회의에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색된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출 지원 등 50조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최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금융시장에 대한 안정화 대책이 집중 논의될 계획이며, 안건으로는 증권·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및 단기자금 시장 대책 등이 다뤄진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지난 20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금융시장 안정 대책의 규모는 현재까지 27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조율 과정에서 더 늘어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채권시장 안정화 펀드 조성(최소 10조원), 증권시장 안정화 펀드 조성(최대 10조원), 채권담보부 증권(P-CBO) 프로그램 마련(6조7000억원) 등의 대책 등이 거론된다.

회의 후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관련 정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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