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손정은 기자 = 자기계발이 트렌드가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현대인들 자신에게 가장 큰 자극제는 다름 아닌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741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자극 요인' 설문을 시행한 결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33%를 차지해 1위로 꼽혔으며 '나태해진 자신 발견'(32.6%)이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밖에도 △'남들보다 스펙이 부족하다 느낄 때'(18.3%), △'나보다 친구가 잘 나갈 때'(8.6%), △'유명인의 연설 혹은 자서전을 읽었을 때'(5.4%), △'취업난 뉴스가 들릴 때'(2.24%) 순으로 이어졌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들이 '나태해진 자신 발견'(35.7%)을 1위로 꼽았고, 여성 응답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35.0%)을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다.

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구직 상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회사원'(38.6%)에 이어 '2·3년제 대학생'(38.2%)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 '구직자'(31.8%), △ '4년제 대학생'(29.4%), △ '프리랜서'(24.4%)가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프리랜서의 경우 안정적이지 못한 소득에서 오는 불안감이 클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과 달리 오히려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나태해지는 자신'(35.4%)을 경계해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를 통해 소위 말하는 '스펙 전쟁'이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이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령별 조사 결과 남들보다 스펙이 부족함을 느낄 때 자기계발 의지가 불타오른다는 응답이 △'40대'(24.1%) △'30대'(20.0%) △'50'대(18.4%)순으로 나타났고 '20대'는 17.5%에 그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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