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선거’를 정책선거로…뉴미디어로 유권자 표심잡기 전쟁”
민주당, ‘코로나19 대응’ 초점 조직 활동 승부수…내부 역량 결집
통합당, ‘문 정권 심판’ 정당 단위 대응…현역 국회의원 중심체계
정의당, ‘민주당과 다른 정책’ …민생당, ‘중도개혁 실용정치’ 관건
초접전지, 민주당 “청주 상당구‧동남4군”…통합당 “청주 흥덕구”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이 2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충북 총선 선거지형이 요동치고 있어,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간 양당 구도 속에서 진검승부가 될지 초미 관심사다.

또, ‘코로나19’라는 악재의 변수로 민생당‧정의당‧무소속 등이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도 관건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 대한 충북지역 정당별 전략을 보면, 현 정부에 대한 여론이 총선 결과와 밀접한 집권 여당인 더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둔 조직적 활동 전개로 민심 확보에 전념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민주당은 최근 내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반발을 잠재우며 확정된 총선 후보자 중심의 역량 결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총선 후보자 개인보다 ‘문 정권 심판’이라는 정당 단위의 강력 대응으로 정부 비판에 나서고 있으며, 충북에서의 압승을 얻고자 현역 국회의원 중심의 선거 구도를 구축했다.

이처럼 거대 정당인 더민주당과 미래통합당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중소상공인 중심으로 더민주당과 다른 정책’을 내세운 정의당, ‘중도개혁 실용정치 실현’을 외치는 민생당은 거대 정당 중심으로 양극화된 현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코로나19’로 발생된 변수에서 승산을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선거 지형에서 본보의 ‘예상되는 총선 격전지’ 질의에 더민주당은 청주 상당구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을, 미래통합당은 청주 흥덕구를 꼽는 등 양 정당이 선거판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총선 승리를 위한 정당 차원의 전략은 선거구 지역별로 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정국 등 양당 모두에게 어려운 양상”이라며“지난 총선에서 더민주당, 미래통합당을 지지했던 중도 표심이 어디로 갈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북 지역 각 정당‧후보자들은 총선 결과에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유권자하고 악수도 못 하고 얼굴 마주보기도 힘들어진 이번 총선 때문에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또, 유권자들은 선거 후보자 정보를 모른 채 참여할 것으로 우려되는 이번 선거에서 표심을 어느 정당으로 내 놓을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최대 관전 포인트다.

또한, 4·15 총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뉴미디어를 활용한 정책선거를 하는 후보들이 늘어 이번 선거 판도를 좌우할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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