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남집단에너지시설 지역민들 반발로 건설 차질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남집단에너지시설 지역민들 반발로 건설 차질
  • 이준화 기자
  • 승인 2020.03.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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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지난 2009년 10월 집단에너지공급대상 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1년 3월 마곡집단에너지 공급사업 허가를 받아 2017년 10월 1차 열 공급 시설을 준공했다. 

이어 현재는 강서 구도심 개발 및 대규모 마곡지구 개발로 지역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2단계 열 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집단에너지 공급에 대해 지역민들의 반발이 극심해지면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중장기 에너지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 된다.

실제 서남집단에너지 사업자인 서울에너지공사는 당초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올해 환경영향 평가를 마무리한 후 건설공사 발주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사업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이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정책의 거점으로 무엇보다 안전하고 친환경 발전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앞세워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지난 25일 간담회 자료를 통해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이 주민밀집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환경적 영향에 대해 ”열병합발전소는 석탄화력 원자력 발전소와는 달리 분산형 에너지시설로 소비지 인근에 위치하도록 돼 있으며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지역의 대기질을 고려해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해 적용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열 공급이 더 필요하면 타 발전소로부터 더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부 수열만으로는 열 공급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마곡지구의 자체적인 열공급 시설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시환경 또한 좋아진다”면서 “LNG 열병합발전의 경우 석탄화력 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월등히 적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 주택에 개별보일러 미설치로 인한 굴뚝이 없어 미관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 같이 말한 후 “주민들과 대화의 창구만 열린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수용할 의사도 있다”면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하루빨리 마련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8일 제5차 집단에너지공급계획이 확정되면서 이번 공급계획에는 2023년 집단에너지 공급 세대를 408만호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 갈등 당사자들이 대승적 견지에서 사회적 합의기구 설립에 동참하고 또 이를 통해 합리적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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