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후유증...3파전 예상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서울 금천구 지역구에 단독 공천한 가운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국회 정론관에서 했다. 보통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해당 지역구 주요장소에서 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지역민심은 냉담하다. 특히 금천구에 오래 살았던 토박이 구민들을 중심으로, 집권여당의 전략공천을 비판하는 분위기다. 지역민심을 무시했다는 것.

주민들은 "금천구가 그렇게도 우습게 보이냐"며 "금천구민을 우습게 보는 당에게 표를 주면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성만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과  무소속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결정으로, 여당 우세를 보여왔던 금천구가 3파전 양상으로 돌입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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