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자녀 가정에 컴퓨터가 한대 뿐이면 어떻게 해"
-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2차감염 치명적...4월 개학은 무리"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미회신 학생은 가정 내 원격교육 학습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교육부의 4월 개학 일정을 앞두고 학교발 '온라인 원격교육 환경 전수조사' 설문내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회신은 '응답 없음'으로 처리하는 게 맞지 않나? 왜 미회신을 학교 관계자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거지?"

"다자녀 가정에 컴퓨터가 1대 뿐이면 어떻게 되냐? 한 명만 수업 듣게 됨? 만일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어린 학생들 눈에 피로감이 몰리고 시력 안 나빠지려나?"

"여러가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개학을 연기하고 공백기간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건가?"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 50만명이 넘었으며 사망자는 2만명을 넘겼다. 세계보건기구는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실제 수백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27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백신개발은 1년 후가 될 것이며, 학교발 2차 감염이 더 치명적이다. 4월 개학은 안된다"고 말했다.

지구촌이 코로나19 풍진으로 가득하고 모든 전문가들이 추가 확산으로 인한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교육부는 여러가지 일어날 사안과 가정내 교육환경을 충분히 배려하고, 모든 학생들이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조심스럽고 진정성있게 분명한 대책을 제시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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