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총격전 중 사망
코로나19 사태 악용한 잔인한 범죄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미국의 극우성향을 띈 백인우월주의자가 병원 폭탄 테러를 기도하다 경찰의 총격전에 숨졌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티머시 윌슨은 종교적, 인종적 극단주의에 경도된 백인 우월주의자로, 캔자스시티의 한 병원을 목표로 차량 폭탄 테러를 계획했다.

윌슨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가 어수선해진 상황을 기회 삼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년 9월 테러 기도 혐의로 체포된 재럿 윌리엄 스미스 육군 일병과도 연락을 취하며 폭탄 제조 방법을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방송국에 테러를 계획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병원을 테러의 목표로 삼은 이유도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염예방이나 치료에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NN에 따르면 현재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퍼트리려고 하며 극단주의 그룹 구성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신체 접촉을 통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키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수사기관은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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