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용 대출사기형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수사기관 사칭 문화상품권 핀번호 수취.... 변종 수법 지속 발생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경찰청(청장 박건찬)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를 이용한 대출사기형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해 도민들이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 김천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특별지원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를 속인 후 대환대출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유형의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관련 대면편취책을 검거(구속)하고 공범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수사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불법적으로 사용됐으니 문화상품권을 구매해서 핀번호를 보내라고 속이는 변종수법의 전화금융사기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내 전화금융사기 발생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총 254건·피해액은 42억3000만원으로,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는 70건이 발생했고 이 중 상품권 수취 유형이 33건을 차지했다.
 
경북경찰청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적발되면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나 수사기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 안전하다"며, "정부 지원 대출상품은 반드시 금융회사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원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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