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내외뉴스통신] 김진태 기자 = 경주시에서는 정월대보름인 5일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축제가 서천둔치와 양동민속마을 등 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대형 달집을 태우는 것은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주술적인 의미 외에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다짐의 의미도 있다.

새해 첫 보름달을 바라보며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주민화합한마당 등을 통해 지역의 주민화합 및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먼저 달집태우기는 경주에서 가장 큰 달집을 볼 수 있는 서천둔치에서 오후 3시부터 펼쳐졌으며 민속놀이, 소원지 쓰기, 부럼깨기, 가훈 쓰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가훈쓰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양동마을에서도 마을주민과 시민,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해 오전 11시부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동제를 시작으로 윷놀이, 풍물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만든 줄로 아랫마을과 윗마을로 편을 갈라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줄다리기가 진행됐고, 저녁에는 한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만큼 올 한해 경주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시민들의 모든 액운을 날려 보내고 풍년 농사와 함께 시민화합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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