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내외뉴스통신] 김진태 기자 =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8일 경주시청에서 "정부의 월성1호기 재가동 날치기를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유 의원은 "월성1호기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노후한 핵발전소이며, 전 세계의 주요 핵발전소 사고(미국 스미마일, 러시아 체르노빌) 이전에 설계, 건설된 발전소이기 때문에 안전이 취약한 발전소"라며 계속운전 허가 재검토를 주장했다.

또 "월성 1호기 심사서류인 주기적 안전성평가보고서, 주요기기 수명평가 보고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모두 지난 2009년에 제출된 심사서류로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조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1호기 계속운전 결정은·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원자력안전법 103조 위반·국회 예산정책처의 월성1호기를 수명 연장할 경우, 매년 500억~600억 원의 손실 전망 등의 문제점을 들며 월성1호기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상임위 차원에서의 강력한 문제제기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향후 대책 마련에 즉각 임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월성 1호기 폐쇄를 위해 경주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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