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최근 부산에서 1톤 트럭과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해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터널 벽면을 충격했고, 이후 뒤따라오던 트레일러가 1톤 트럭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을 했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벽면을 충격한 사고이다.

트레일러 운전사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고 이 사고 여파로 도로에는 1시간가량의 교통정체를 빚어졌다.

도로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만 4545건으로 전년(1만 1019건)대비 32% 증가했다. 사망자도 전년(278명)보다 25.9% 늘어난 350명이었다.

또한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에 비해 1.24배, 고속도로에서는 3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빗길에서의 돌발 상황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천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로, 평소보다 차간 거리를 1.5배 이상 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한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둘째로, 차량의 전조등을 점등해야 한다. 비가 오면 전방 시야가 흐려져 주행하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로,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상향해야 한다. 차가 물위에 뜨는 수막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다. 또한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교체할 필요가 있다.

예방 수칙을 잘 숙지하고, 수시로 차량을 점검하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천 시 교통사고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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