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주빈뿐만 아니라 가입자의 신상까지 공개햐아 한다는 분위기
운영자 조주빈(25)이 체포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높아지고 경찰 수사망까지 좁혀지자 심리적 압박감 이기지 못해 자수한 것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성착쥐 동영상을 찍어 유표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오늘(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유료회원 중 자수한 피의자가 현재 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운영자 조주빈(25)이 체포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높아지고 경찰 수사망까지 좁혀지자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수할 경우 재판 시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형법상으로 자수(형법 제52조 1항·90조1항)는 형을 경감·면제하는 등의 근거가 된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방 유·무료 회원 1만5000명의 닉네임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방이 없어졌다가 수차례 재개설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이 정도로 추산된다"며 "유료회원 일부가 특정돼 강제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러고 전했다.

추후 자수자들이 더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론에서는 조주빈뿐만 아니라 가입자의 신상까지 공개햐아 한다는 분위기다.

이같은 여론의 움직임에 지난 27일 한 40대 남성은 자신이 박사방 가입자임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영동대교에서 투신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한편,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돈을 받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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