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려면 최초에서 배워라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산업의 발달로 협업에서 분업과 1인 작업으로 세분화돼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속히 늘며 단순 사육에서 벗어나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로 자리 잡으며 반려동물 관련시장 규모도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내외뉴스통신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청 ‘특성화고등학교’ 심층 취재 첫 번째로 한국펫고등학교를 찾았다.

경북 특성화고 중 한국펫고등학교가 최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가 반려동물 산업이 관련 인구 1000만명, 산업규모 6조원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반려동물 생태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한국펫고등학교의 전신인 경북인터넷고등학교는 봉화군의 인구절벽과 육지의 섬(오지)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학생수 급감으로 당면한 폐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학과를 반려동물과와 반려동물뷰티케어과로 과감히 개편하며 지난해 새롭게 출발했다.

그 결과 폐교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원을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고 특히 경북지역 외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지원하며 펫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개설된 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의 건강 및 사육자와의 교감과 직결된 펫 훈련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다양한 훈련법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운영 및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한 펫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반려동물뷰티케어과는 반려동물의 일반적인 펫 미용뿐만 아니라 창의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아트미용까지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펫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펫 관련 자격증 준비는 물론, 전국대회 및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공무원 양성반, 공채반, 대학진학반, 맞춤형 방과후 수업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반려동물 실습동 건립, 제2생활관 건립, 운동장 천연 잔디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동상 교장은 “3년간의 교육 로드맵과 졸업 후의 진로프로그램을 체계화해 학생의 소질에 맞는 1:1 맞춤식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학생들의 꿈을 이끌어 주는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펫고등학교 졸업생들은 펫미용실, 펫훈련소, 펫샵, 펫행동교정사, 펫장례사, 펫스튜디오, 펫사육사, 펫시터, 펫유치원, 펫호텔, 펫펜션, 공무원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반려동물 미용사, 반려동물 훈련사, 반려동물 사육사,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반려동물간호복지사, 핸들러 등으로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이삭애견훈련소, 연암대학, 반려동물기업인 협회 등 100여 기관에 취업하게 된다.

김종윤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한국펫고등학교는 2017년 교육부 주관 직업계고 학생비중 확대 사업에 선정됐고 파격적으로 펫 분야로 재구조화해 성공한 모범적인 학교다”며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펫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특성화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 고 했다.

특성화 고등학교는 기존 실업계고의 대안으로 펫, 애니메이션, 요리, 영상 제작, 관광, 통역, 멀티미디어, 원예, 공예, 디자인, 도예, 이.미용, 정밀가공, 반도체, 자동차, 수산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대입 선호 경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자(중3)의 선호도가 높은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북지역 학생 수 급감에 따른 대책과 특성화고의 미래지향적 학과 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본인이 선택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펫고등학교는 펫 분야 산업이 급성장하는 산업흐름에 맞추어 펫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학교로 성장해 펫 분야 특성화교육의 대한민국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경북 특성화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산업분야를 움직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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