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유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재생…1조 3000억 투자
[서울=내외뉴스통신] 손정은 기자 = 서울시가 앞으로 도시재생의 추진 모델이 될 27개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 지역'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3년간의 준비와 기반 다지기 끝에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9일 발표했다.
시는 지역 특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27개 선도 지역을 △쇠퇴·낙후 산업지역(3곳)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7곳)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5곳) △노후주거지역(12곳) 4개 유형으로 구분, 맞춤형으로 재생한다.
먼저 시는 '쇠퇴·낙후 산업지역'으로 1단계 사업대상인 세운상가 일대와 G-밸리(Valley),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 일대 등 3곳을 정해 철저한 조사와 연구, 거버넌스 체계 유지, 기반시설 정비 등을 시행한다.
또 근·현대산업유산의 재활용이 가능한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으로 세종대로 종대로 일대, 마포석유비축기지, 노들섬, 남산예장자락, 당인리 발전소, 낙원상가·돈화문로, 돈의문 일대 등 7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으로는 서울역, 창동·상계, 영동 MICE, 광운대역, 상암·수색 등 5곳을 우선 추진하며 노후주거지 전체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공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뉴타운 해제 지역 등 12개 지역을 선정해 재건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선도사업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마중물 사업 1조 3000억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등을 통해 기반시설 등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제원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저성장 시대, 서울의 재도약을 위한 도전과제인 도시재생(Regeneration)의 첫걸음을 떼는 이 시점에서 27개소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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