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배달 오토바이가 아찔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사고가 날까 걱정된다. 순찰차가 앞에 있어도 이륜차 단속이 조심스럽다는 점을 알고 있는지, 신호위반을 하고 갑자기 횡단보도를 질주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하곤 한다.

물론 그들에게는 신속성이 중요하지만, 과연 자신의 안전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과거에는 배달원들이 음식점의 직원으로 채용되어 월급을 받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배달 건당 수수료를 받는 개인 사업자의 형태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배달 종사자들은 배달 건수를 올리기 위해 신호위반, 과속, 횡단보도 운행 등 법규위반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주는 곡예운전을 서슴없이 하곤 한다. 이는 해가 지날수록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하고 있으나, 이륜차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다.

매년 증가하는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는 교통법규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안전운행 홍보와 단속 활동을 진행 하고 있으며, 배달대행업체에서는 배달 종사자들에게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에는 안전을 위해 이륜차 배달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에 사고 위험 지점에 근접하면 음성 알림이 울리는 ‘이륜차 사고 위험 지역 알리미’ 정책이 시행된다고 한다.

이처럼 배달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각 기관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과 정책이 발맞춤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안전 운행 인식이다.

신속만 중요시하여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를 멈추고, 이제는 안전한 배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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