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3군 지역구에 단 한번도 3선 의원 없어...최대 유권자수 음성군, 국회의원ㆍ군수 한번도 3선 없어
- 경대수 "다시 한번 힘 모아 중부3군의 힘있는 정치인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
- 임호선 "국민의 안전지키미로 늘 중부3군 군민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제21대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악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우후죽순 역대 최고의 꼼수비례정당 출현, 의원꿔주기 등 역대 최악의 정치쇼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일각에서는 좋은 정치를 펼치고자 하는 후보자들의 열전이 위안이 되고 있다.

중부3군(증평군,진천군,음성군)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선거의 바로미터가 되어왔던 지역구로서 남다른 관심지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중부3군의 선거흐름이 곧 전체 선거흐름의 축소판이다.

허경영의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자가 가세해 어깨를 겨루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간의 점잖은 신경전은 그 자체로 이목을 끌고 있다.

국가의 재난극복과 경제성장을 위한 중대 과제를 안고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의 역량검증 과정속에 과연, 중부3군 역대 최초 3선 의원이 나올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사도 증폭되고 있다.

1992년 12월 18일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단 한번도 중부3군 지역에 3선 의원이 나온 사례가 없다. 그 전에도 그랬다. 물론 지금의 소선거구제가 아닌 중대선거구제와 괴산군의 편입과 분할 반복으로 고 김종호 전 의원이 지역구 4선과 비례 2선으로 6선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괴산군 단독선거구에서만 3선을 했기에 중부3군과는 관련이 없다.

문민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민태구 후보가 통일국민당 정우택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리턴매치가 이뤄지며 자민련 정우택 후보가 강력했던 신한국당 민태구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이후 정우택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국방부장관 입성을 예고한 4성장군 새천년민주당 김진선 후보와 한나라당 이충범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방어전에 성공 2선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17대 총선. 다선으로 승승장구 할꺼라 예상되었던 정우택 의원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역풍을 맞으며 열린우리당 김종률 후보에게 7% 차이로 일격을 당한다.

18대 총선에서는 김종률 의원이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를 3%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되었으나, 곧바로 배임수죄로 국회의원직이 상실되며 2009년 재선거를 통해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경대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민주통합당 정범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되었으며 20대 총선에서도 경대수 의원은 민주당 임해종 후보와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를 누르고 2선에 성공했다.

이제 21대 총선. 과연 3선 고지를 허락하지 않았던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에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다. 3선 고지 출입을 허락할지 아니면 다시 초선의 빗장을 풀어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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