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서 특별입국절차 입국한 53세 여성
-오늘 아침 최종 양성판정,확진자 강진의료원 입원조치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시에 오늘 새벽 코로나19‘4번째’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김종식 목포시장이 입장 발표문을 밝혔다.

1일 김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발표문을 통해 “걱정과 심려를 또 다시 끼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다”며,“목포 4번째인 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특별입국절차에 의해 입국한자”라고 말했다.

확진자는 이동과 검사, 격리까지 이뤄진 상태로 지역사회 접촉이 없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 확진자는 미국 뉴욕시에서 입국한 53세 여성으로, 혼자 귀국했다.

확진자는 지난 3월 30일 오후 17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무증상자로 분류돼 정부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 22시 40분에 별도의 전용칸이 있는 KTX를 이용, 31일 새벽 0시 53분에 목포역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대기하고 있던 시 차량으로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 후 다시 시 차량을 이용해 해안동 소재 부모 집에 새벽 2시경 도착, 사전에 부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청해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혼자 머물렀다.

목포시 보건소는 민간 검사기관으로부터 31일 21시 20분 경 ‘양성’판정 결과를 통보받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해 4월 1일 오늘 아침 7시 20분 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를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다.

목포시는 확진자 수송과 검체 채취에 관여한 시청 직원 등에 대해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 의뢰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확진자가 잠시 머물렀던 해안동 부모님의 자택 및 주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에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적인 내용은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확진자의 경우 목포시 도착 이후 일체의 외부 접촉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정부가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에 따라 전남도와 목포시 역시 모든 해외 입국자의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해외 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목포시는 오늘부터 별도의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을 운영한다.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전라남도에서 마련한 나주 임시검사시설에 일괄 입소한 뒤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은 전담병원으로 입원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시군으로 인계된다.

목포시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음성판정 받은 해외입국자를 목포로 일괄 이송해 자택격리 시키고, 자택격리가 어려운 사람은 시에서 마련한 별도 시설에 격리조로 외부와의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다.

목포시는 자가격리가 결정된 목포 시민 중에서도 부득이하게 자택에 머물 수 없는 경우에는 이 시설을 활용하도록 조치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3월 31일 자가격리 위반자 한 사람을 부득이 고발 조치를 한 가운데 “자가격리는 가족과 이웃,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시고, 불편하고 힘드시더라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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