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오전 8시부터 병원 전체를 폐쇄했다.

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현재까지 1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첫 확진자인 75살 남성은 이틀 전 새벽, 확진판정 4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이밖에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와 50대 자매가 지병으로 숨진 모친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사이 8층 병동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오는 3일까지 의료진 및 입원환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폐쇄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일부 입원 환자들을 퇴원 및 전원조치됐으며, 현재 병원에 남아있는 환자는 460여명이다. 병원 측은 입원 환자 치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해 계시는 환자들은 충분히 수용가능한 인원으로 검사나 치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은 병원 등에 자가격리되며, 음성이 확인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wngotmd@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48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