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

[대구=내외뉴스통신] 이덕신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3일부터 5월2일까지 30일간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온라인과 은행등의 오프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하지만 시민에게 긴급생계를 위해 준다는 지원금의 지급 조건이 너무 높다는 대구시민들의 반응이다. 주요 반응들을 살펴보면 “소득, 재산이 없어도 의료보험료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다”, “4인 가족이어도 맞벌이를 한다면 기준치 이상이다”등의 현실성 없는 지급 안을 만들었다는 볼멘소리가 대부분이다.

영화 ‘부당거래’ 중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대사가 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맹목적이다 할 만큼의 지지가 수십 년간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지역민의 호의가 이들에게는 당연한 권리가 되어 시민의 어려움을 살피지 않아도 될 만큼 거만하게 만들어 버린 건 아닐까?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좀 더 발전되고 나은 세상을 열어 주어야할 의무가 있다. 또한 우리가 만든 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평가하며 반성해야 한다. 방향이 잘못 되었다면 바로 잡아 다음 세대를 위해 바꾸어 주어야 하며, 우리는 지금 다음 세대의 성공을 방해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

매 투표 때 마다 외치는 정권 심판론, 그에 앞서 수십 년째 대구⦁경북민의 지지와 호응을 받았던 그들이 먼저 우리 지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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