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시는 최근 해외 입국자들에게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모든 해외 입국자는 입국 3일 이내에 의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26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83년생 남성으로 지난달 19일 스위스에서 입국한 후 리무진버스로 광주에 도착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다.

26번 확진자는 무증상 중 지난 2일 격리해지 전 13일째 남구보건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26번 확진자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환자의 자택에 대해 우선 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확진자 진술을 확보하고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유럽·미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일 3일 이내에 의무 진단검사를 실시해 왔으나, 최근 아시아 미주 국가 등에서도 확진자 발생 증가 양상이 보여 2일부터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일 3일 이내에 의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시설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올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하며, 유럽·미국 외 지역 입국자는 자가격리하면서 3일 이내에 진단검사 실시한다.

광주시는 해외 입국자들은 기본적으로 입국일 3일 이내에 1번, 격리해제에 앞서 격리 13일째에 1번 의무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진단검사를 강화했다.

입국일 3일 이내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쳐 10여일 지난 후에 발현되는 경우도 다수 있기 때문에 보건당국에서 지정한 격리 기간만큼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광주시 3일 11시 기준 확진자는 총 26명이며, 이중 15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11명은 전남대병원 1명, 조선대병원 1명, 빛고을전남대병원 9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신천지 집단 예배 관련 9명, 해외유입관련 16명, 기타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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