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310B경비함정 고속단정 화재장비 갖춰 화재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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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해경은 진도군 동거차도 섬지역 대나무 밭에서 발생한 큰 화재로 주택가와 인근 임야로 번질 수 있는 대형사고를 신속한 출동으로 사고를 막았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2일 오후 5시 51분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대나무 밭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정 2척과 진도파출소 고속단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섬지역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는 소방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직접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에서 부는 바람으로 진화가 어려운 가운데 불씨가 인근 주택가와 임야로 번지려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동거차도 인근에서 경비중인 목포해경 310함 승조원들은 화재진압용 배수펌프 2대에 호스를 연결해 바닷물을 소방용수로 활용하며, 신속하게 40분 만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피해와 대형산불 피해를 막았다.

조광원(67세) 동거차도 마을이장은 “소방시설이 없는 섬에서 생각지도 못한 화재가 발생해 두려웠으나, 해경의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마을 주민이 가슴을 쓰려 내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화재는 다행히 대나무 밭만 일부 소실되고, 미역건조장으로 연결되는 전선에서 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목포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 조도면 섬 지역 동거차도에는 66세대에 120여명이 바다에서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며,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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