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비 간부들, 지역 농산물로 식사하고 고구마, 토마토 등 공동구매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된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줄고,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학교 급식에 공급을 준비하던 농가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농가 피해 최소화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추진하게 된 것.

1전비는 주 1~2회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식단을 꾸리고, 장병과 군 가족을 대상으로 농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이로써 판매가 줄어든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영외출타가 제한된 장병들은 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1전비는 광주시청 평동농협, 전남도청 남도장터에서 주관하는 지역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에 동참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와 방울토마토,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3종에 대한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또 간부식당에서도 농산물 단체구매를 진행해 지난 2일 방울토마토가 부식으로 제공됐으며, 6일에는 오븐에 구운 고구마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지역 농산물 구매행사에는 장병들과 군 가족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고구마 440kg과 방울토마토 405kg,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3개의 구매가 이뤄졌다. 1전비는 앞으로도 지역농가 살리기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산물 공동구매 행사를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1전비 작전지원과장 정소윤 중령(공사 49기)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농산물 구매와 소비 장려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1전투비행단으로서 헌신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전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월 2회, 1·3째주 금요일을 ‘지역상생의 날’로 지정하고 모든 간부들이 부대식당 대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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