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中 공장 악취문제 방안 질문에 "농협중앙회 회장과도 만나 상의해봤다. 이전 조건으로 부지확보 요청 받았으며, 음성군쪽으로 확보 접근 중"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중부3군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가 청주시 흥덕구 도종환 후보의 발언에 발끈했다.

청주MBC에서 3일 열린 선택 2020 후보자 토론회 흥덕구 편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공장과 축사 악취 해별방안에 대한 상대 후보의 질문에, 도종환 후보가 음성쪽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농협사료공장과 오폐수 처리장 등으로 1270건의 민원이 발생하며 상당구의 2배, 서원구의 3배일 정도로 악취에 대한 심각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도 후보는 '농협비료공장 이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으며 농협중앙회 회장과도 만나 상의했다"며 "이전 조건으로 부지확보 요청을 받았으며 음성쪽으로 확보를 접근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경대수 후보는 "흥덕의 악취 민원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악취로 진동하는 공장을 어떤 근거와 이유로 왜 음성으로 보내겠다는건지 정확한 답변을 해달라"며 발끈했다.

경대수 후보는 SNS를 통해 "단순히 지역 표심을 위해 악취 사료공장을 음성군으로 보내겠다는 의도라면 음성군민 전체를 우롱하는 것이다"며 "음성군민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은 안중에도 없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회의원 임기중 6년의 농림해양수산위 활동 경험을 언급한 경 후보는 "농협중앙회로부터 단 한번도 관련 사항을 보고 받거나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도대체 누구와, 어떤 기관과 협의하고 결정하고 있는지를 숨기지 말고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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