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미래통합당 석호현 후보 유세차량에 신원미상 40대 테러

[화성=내외뉴스통신] 조재학 기자 = 제21대 총선 선거운동 첫째 날부터 각 지역에서 후보자를 향한 테러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월 2일 오후 4시 30분쯤 미래통합당 화성병 석호현 후보를 향한 신원미상 40대 남성의 테러행위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석호현 후보 유세차량의 전기시설을 훼손시키려고 했다.

이 남성은 석호현 후보가 화성시 봉담 소재 대형할인마트 앞 도로에서 차량 유세를 하던 중 욕설을 하며 선거 차량 연설대 앞으로 다가와 ‘빨리 차를 치워라, 시끄럽다‘며 선거 연설원이 쥐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다.

이에 선거운동원들은 양해를 구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차량을 돌린 뒤 음향을 낮춘 상태로 선거운동을 이어갔으나, 재차 선거 유세차량으로 다가와 욕설하며 차량 발전기 문을 열고 스위치를 내리려 하는 등 물리적으로 유세 방해를 했다.

결국, 선거운동원들이 유세차량을 길 반대편으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하자 해당 남성은 이번에는 검은색 긴 우산을 들고 나타나 차량 연설대에 올라 연설하던 후보자를 향해 우산대를 내리치며 위협을 가하는 폭력 행위를 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후보자는 뒷걸음질하며 ‘왜 이러시느냐’며 하던 연설을 중단했다.

석호현 후보 선대본부는 이날 관할 경찰서에 해당 남성을 ‘폭행’ 및 ‘모욕 혐의’, ‘선거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별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키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해당 남성은 수차례에 걸쳐 집요하게 선거운동을 방해한 점과 비도 내리지 않는 날씨에 긴 우산을 갖고 왔다는 점은 우발적인 행동이 아닌 다분히 폭행을 가할 의도가 있었다는 증거다. 또한, 본인도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한편, 석호현 후보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건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아 심신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 3일 하루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키로 하고 모든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우려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석 후보는 “국민은 중국 우한 폐렴 확산으로 불안 속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여야를 떠나 후보자를 상대로 가해지는 폭행과 모욕 등의 행위는 물론, 공식 선거 활동과 선거운동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범죄행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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