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4.15 총선 충북 충주시 선거전이 혼탁 양상을 빛고 있는 상황에 검찰에 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충주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충북도의회 서동학(더불어민주당, 충주2)도의원, 김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 A씨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대위는 고발장에서 "김경욱 후보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의 총선 공약 실현율 (0%)"라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서동학 도의원은 지난 5일 오후 민속5일장이 펼쳐져 많은 시민들이 듣고 볼 수 있었던 김경욱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타 거리 유세에서 "이 후보가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예산 129억원과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1080억원 전액을 삭감했다"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맹비방했다.

또 A씨는 지난 7일 "이 후보 선거운동원 2명이 호별 방문을 했고, 선거캠프는 빌라 3층까지 다 올라가서 인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선거캠프는 호별 방문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게 선대위의 주장이다.

선대위는 "피고발인들은 허위사실로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후보자를 비방했다"면서 "범행을 엄중히 수사해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기자회견문, 서 도의원 거리 유세 녹취록과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지난 7일 "이종배 후보의 4대 실정 보고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 내용의 일부는 실무진의 착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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