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향해 ‘내로남불’ 정당 강력 비판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한국경제당(대표 이은재)은 9일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대한 막말논란과 세종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여성 국회의원으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제명조치를 단행했지만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은 민주당 홍성국 후보의 막말은 개의치 않게 생각하는것은 ‘내로남불’에 ‘철면피’ 정당이며 즉각 제명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성명서>

기호 9번 한국경제당 이은재 국회의원입니다.

어제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서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대한 막말논란, 세종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여성의원으로서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이유물문하고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제명조치를 단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많은 보수우파 유권자들의 비판과 지지철회가 이어졌지만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과 보수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런 조치를 감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차명진 후보 막말이 불거진 어제(8일) 세종시에 출마한 후보들 TV토론에서 홍 후보의 막말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중앙일보 9일자 <“아내도 한명보다 두 명이 낫죠” ... 세종시 선거판에 등장한 막말 등장>이란 제목의 뉴스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전략공천 한 홍 후보는 지난해 2월 ‘4차 사회와 수축사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소유와 욕망의 조절을 설명하다 “소유가 늘면 행복해지죠? 뭐 많이 가지면, 안 그래요? 아내도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낫죠. 머리 아픈가?" 라는 막말을 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또 홍 후보는 2016년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출산에 대해 언급하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노래하는 게 좋아? 아니면 애를 하나 더 낳는 게 중요해? 애를 하나 더 낳는 게 중요해요. 확실히 알았죠?”라고 여성을 출산 도구로 인식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엔 여성인 박영선 장관의 중기 벤처부 북 콘서트 강연에서 “대전 둔산동의 화류계를 둘러봤는데 별것 없더라”라거나 “옛날에는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은장도로 허벅지를 찔렀는데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는 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희화화하는 언행을 일삼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연간 150여 차례 강연 중에 “아내가 둘이면 좋지 않겠냐”라거나 “올라타는 것은 나중에 탑골공원에서…”라는 등 원색적인 말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이 막말이 알려지자 미래통합당은 물론이고 심지어 여당 2중대인 정의당 조차 민주당 지도부에 홍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저 이은재 의원은 이번 차명진 후보 막말 논란을 맞아 민주당 지도부에 똑같이 묻습니다. 여성비하 막말을 일으킨 민주당 홍 후보를 지금이라도 제명할 의사가 있습니까?

윤리위라도 회부할 의사가 있습니까? 차명진 후보의 막말은 괜찮고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은 홍성국 후보의 막말은 개의치 않게 생각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내로남불’에 ‘철면피’ 정당 아닙니까? 

만약 민주당이 오늘까지 홍 후보를 제명할 의사가 없다면, 이번 4.15 총선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2020.4.9. 

기호 9번 한국경제당 이은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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