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칼럼] 모여야 합창을 하는데, 어떡하죠? 
[탁계석 칼럼] 모여야 합창을 하는데, 어떡하죠? 
  • 탁계석 비평가회장
  • 승인 2020.04.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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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 시민 활력 프로젝트 각광 예상

[서울=내외뉴스통신]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좌) 탁계석 평론가 (우) 임창은 지휘자 사진: 굿스테이지 제공

시민합창의 뿌리가 합창의 존재 응원군 

임창은 지휘자는 올해 9년째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다. 올해로 4회 째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일정은 좀 연기다. 온세대...는 시민에 기반을 둔 시각이 좋아 보인다. 가족 개념이 점차 무너지는 현실에서, 진정한 합창의 힘과 정신을 뿌리 내리게 한다. 콩쿠르가 아닌 페스티벌이어서 해피엔딩이요, 그래서 끝까지 감동이 남는다.

따라서 앞으로는 과감한 혁신으로 콩쿨을 지우고. 페스티벌로 전환하는 운동이 펼쳐지면 좋겠다. 콩쿠르는 전 시대의 유물로 꼭 해야 할 이유가 아니면 예산을 페스티벌로 전용하는 노력이 있으면 어떨까. 장점도 있지만, 그 역기능을 합창인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젠 세상도 달라졌고 모두가 힘든데 '경쟁의 일상화'를 시키는 것이 합창의 즐거움을 누려야 할 단원의 복지를 뺐는 것은 아닌지. 좀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는 합창에도 직격탄이다. 모일 수가 없으니 합창계가 위축이다. 종식된다고 해도 심리적, 경제적 후폭풍에 단원이 줄 수 있다. 생존을 위해 대안과 대책이 절대 필요하다.

벌써 기금 지원에도 균열이 파생하고 있다. 오페라 지원도 거의 반 토막 잘려 나갔다고 한다롯데에서 지휘자협회의 합창 페스티벌도 지원금을 못받았으니 개최가 불투명해진 것은 아닐까?   

그래도 임창은 지휘자의 포부는 희망적이다. 온세대 합창을 전국뿐만아니라 셰계적인 합창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에스토니아 10만명 합창처럼... 천혜의 환경인 춘천 호반 도시, 합창하는 사람들이 꽃처럼 풍경이 되는 모습은 얼마나 멋진가. 멋진 꿈에 필자도 동참하고 싶어진다.

시장님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예산도 늘려 주겠다고 하고, 합창에 관광을 연계하면서 도시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을 것이다. 시민에 가까이 다가가니 그 역시 사랑을 받는 지휘자가 아닌가.

합창 콩쿠르 지우고 페스티벌로 전환 모두가 활력소 되는 합창운동을  

합창의 뿌리가 탄탄해지면 도시는 활력에 넘친다. 악질(惡疾)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가고 합창 행복 바이러스가 삶을 윤택하게 하면 합창은 생활속의 합창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어떤 경우든 지휘자나 단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에 닿아야 한다. 객석을, 청중을, 시민을, 여기에 에 앵글에 맞추면 지휘자의 존재감이나 합창단의 뿌리가 단단해진다.

필자의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 칸타타 한강칸타타 조국의 혼을 강릉시립(지휘: 박동희)과 연합하는 적극성도 이런 이유였음을 알았다. 예산 만들고, 연습 과정도 쉽지 않은데, 동호인합창단까지 훈련을 시켜 무대를 만드는 것. 그러니 시민이 응원군인 것이 맞다.

이번 코로나191차 세계 대전, 2차 세계 대전에 비유하는 학자들의 진단이 늘고 있다. 모두 지치고 사력(死力)을 다하는 전쟁터다. 합창이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도 단단히 준비를 해야겠다. 따라서 온세대합창은 지속성을 가진 콘텐츠로 더욱 발전할 것 같다. 세계화에 필자도 등 뒤의 바람이 되고 싶다.

이제 콩쿠르로 심사를 즐기는 때가 아니라 합창의 확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생존하는 급박한 세상이 왔다. 온세대합창페스티벌이 바이러스 광풍(狂風)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과 정신에 위로가 되는 삶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이유다.

2018년의 온세대 합창페스티벌
2018년의 온세대 합창페스티벌

musicta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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