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당뇨병이다. 2016년 국내 당뇨병 유병률을 살펴보면, 30세 이상 성인 중 14.4%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7명 중 1명에 달하는 매우 높은 수치다. 범위를 65세 이상으로 넓힐 경우, 약 29.8%의 비율로 발병률이 상승한다.

65세 이상 한국인의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인 것이다. 비만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고령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당뇨병 환자는 날이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 이제 당뇨병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국민 질환’으로 불리는 국가적으로 고민해야할 사항이다.

이처럼 위험한 당뇨병은 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실제로 당뇨병은 다양한 유발 원인을 가지고 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 야식, 운동량 부족, 바쁜 사회생활과 육아 등으로 인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 여러 가지 나쁜 생활습관과 체중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비만이 되면, 혈당과 혈압이 상승하고 혈중 중성지방(TG)이 증가해 고밀도지질단백질(HDL)이 감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증가되는 몸 상태가 되는 것이다.

비만이 되면 자연스레 당뇨병에 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당뇨병은 병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환이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해 더욱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병성 망막증, 신부전증, 당뇨발 등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거 ‘당뇨병전기’ 또는 ‘전당뇨병(prediabetes)’으로 불렸던 ‘당뇨병 발병 고위험군’ 시기에 이미 당뇨병성 미세혈관합병증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내피세포 기능장애 및 염증 증가로 인한 죽상경화증의 촉진으로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대혈관합병증 등이 발생해 사망률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밝혀졌다.

이처럼 당뇨병은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수많은 합병증을 발병시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당뇨병과 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당조절뿐 아니라, 근본적인 당뇨병 원인의 해결을 위해 ‘대사증후군’으로 생긴 우리 몸의 만성 염증을 개선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의 범주로 본다. 기름진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와 같은 좋지 못한 식습관과 함께 일상 속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몸에 조(燥), 열(熱), 화(火) 등의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 염증들로 인해 진액이 소모되어 심, 폐, 신장 등의 장부에 손상을 주어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소갈(消渴)이 발생한다고 보는 관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효소를 증진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해독(解毒) 치료가 당뇨병 관리에 있어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발효해독 치료의 경우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아디포카인 같은 염증성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대사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단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서 발효해독 치료를 받는다면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으로 몸의 노폐물이 제거되면 청열사화(淸熱瀉火)가 되어 만성 염증이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또,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 양질의 영양분이 잘 흡수되어 자음생진(滋陰生津) 할 수 있게 되면 몸의 맑은 기운이 충만해지면서 자연스레 몸의 근육량이 늘고 가벼워져 생기가 돌게 된다.

이처럼, 우리 건강의 적인 당뇨병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효해독 치료법과 같은 우리 몸의 자생력을 길러줄 수 있는 치료법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나쁜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기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 장덕한방병원 황우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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