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시에서는 긴급생활자금을 12일 오후 2시 기준 총 5만6천여 세대에 지원했다고 발표 했지만 정작 받았다는 시민이 거의 없다.

지역 카페인 파우더룸에서는 “대구 생계자금 받으신 분”이라는 질문에 “신청은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면서 “혹시 받은 사람이 있는지 댓글을 달아 달라.”고 했다. 이 글에 대한 댓글에는 받았다는 사람은 없고 “의료보험 지역가입자인데 1명이 10만원이 넘는다. 기준에 해당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재난구역 선포는 왜했나. 자영업자에 아이 없는 2인 가구는 아예 꿈도 못 꾼다.”등의 댓들이 올라오면서 “애초에 말을 꺼내지 말던가. 기대만해서 사람들 허무하게만 만들었다.”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또 다른 카페인 대구 서재 맘에서는 “대구 긴급생계지원금 왜 안 올까요?”라는 질문의 댓글을 보면 “3일 오후에 했는데 아직 문자 안 오고 지급 준비 중이예요. 3일 오전 8시에 했는데 아직 이네요. 아직 미 선정이고 문자도 안와서 이의신청도 못하는 1인. 신청 첫날인 3일 오전 7시 30분에 했는데 어제 밤 10시쯤 지급 완료 문자 왔어요.”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아직 첫날 오전 신청한 사람정도만 지급여부가 확인되고 발송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긴급지원’인데 신청 후 10일 이상이 걸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또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지급지준으로 하다 보니 최저시급을 받고 있어도 1인, 2인 가구는 받을 수 없다는 몰맨 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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