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대 이변이 연출됐다. 검·경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중부 3군의 빅매치는 치열한 승부 끝에, 민주당 정치 신인 임호선 후보가 검찰 출신 재선 의원인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구조사에서도 50.4% vs 48.2% 근소한 차이로 앞서 출발했고, 개표 과정에서도 초박빙의 접전을 벌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피말리는 결과의 연속이었다. 

더구나, 전략공천에 따른 반발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데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워 인지도도 낮은 상황에서,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을  제치고 당당히 금배지를 달았다.

결국, 보수 수성이냐? 돌풍이냐? 중원벨트에서의 검·경 맞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중부 3군의 선거에서는 경찰청 차장을 지낸 국민안전지킴이로 활약해 온 ‘임호선’ 후보가 검찰출신 3선 도전 후보를 누르고 화려하게 정치신인으로 등극한 것이다.

임호선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이번 승리는 중부 3군 주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내리는 ‘혁신과 도약’의 준엄한 명령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 명령 임호선이 잘 수행해 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오랜 시간 자신의 당선만을 바라며 피와 땀을 흘린 선거캠프 동지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치열한 노력이 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하면서, “당선을 위해 발이 부르트면서 열심히 뛴 가족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지체되고, 정체되고, 되는 일 없었던 과거 퇴행적 국회의원이 아닌, 중부 3군의 발전을 책임지고 이끌 미래지향적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게 나라냐?’며 한탄하셨던 국민 여러분의 자조 섞인 푸념을 저 임호선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이게 나라다!’로 바꾸어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뜻 ‘촛불정신’을 시금석으로 삼아 개혁입법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발로 뛸 것이며, 그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가겠다”고 다짐했다.

임 당선인은  “중부3군 구석구석을 찾아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잘사는 중부 3군, 안전한 중부 3군, 따뜻한 중부 3군’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뜻을 모으고 받들어,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중부 3군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밤을 낮 삼아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국회의원, 특혜와 권위와 권력이 있던 그 자리에, 주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과 소원을 가득 얹어 놓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과 소원을, 묵묵히 밭을 가는 황소 같은 우직함으로 차근차근 실현해 내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어떤 권력이든 국민위에 군림하려 든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법안 하나하나, 예산 한 푼 한 푼, 항상 우리 군민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따지면서 ‘국민이 참 주인인 세상’,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말을 앞세우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인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임호선 당선인은 짧은 선거기간 내내 공직에서 물러나 남은 여생을 주민 곁에서 뼈를 묻고자 돌아온 ‘텃새 정치인’을 내세우며 “인물이 다르면 미래가 다르다. 중부 3군, 성장과 발전의 중요한 길목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절실하다.”며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임 당선인은 주요공약으로 ‘지역화폐통합’을 통해 중부 3군이 경쟁이 아닌 상생의 도시, 형제의 도시로 거듭나 하나의 생활권으로 화합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앙정부나 충청도 관광벨트기본계획에도 배제돼 있는 중부 3군에 ‘어린이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할 것과 중부 3군을 관통해 진천과 음성을 사통팔달의 교통 허브를 만드는 ‘H형 철도망’(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 두 철도를 잇는 ‘가교형 철로’)의 입체적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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