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탈환..."일하는 국회의원 되겠다"

[청주=내외뉴스통신] 이건수 기자=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중앙부처 1급까지 지낸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청주 상당구)가 마침내 금배지를 달았다.

지난번 청주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와신상담 민주당 상당구지역위원장으로 횔동하며 표심을 누빈 결과, 드디어 '정치1번지'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8년간 자리를 내주었던 상당구에도 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청주 4개 선거구는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특히, ‘정치 1번지’ 상당구는 보수 표심이 만만치 않은 지역에다, 진보계열 정의당과 끊임없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연대가 거론되었던 지역이었다.

출구조사에서부터 통합당 윤갑근 후보와 46.1% vs 45.4% 초경합을 보였고, 개표에서도 막판까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신승을 거둔 값진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정정순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 발표한 많은 공약들 하나하나 잘 챙겨서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 노력하겠다”며, “지난 8년간 변한 게 별로 없는 상당구에 변화와 발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운동 중에 만나는 주민들께서 ‘제발 국회에서 싸움질 좀 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며, “싸움과 막말이 없는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집권 여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코로나 위기를 수습하고, 민생경제를 챙기며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시작할 때 시민여러분에게 발표했던 출마 선언문의 초심대로 낮은 자세로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정순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40년의 행정 경험과 1년 반의 집권여당 지역위원장의 정치 경험으로 "청주 상당구를 발전시키겠다"며 지역구를 누볐다.

주요공약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농촌 마을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원도심인 성안동과 중앙동은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에는 생활체육·문화시설, 터미널 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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