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코로나19’ 위기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충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확진자 수 발생 등에 따라 경각심에 무뎌진 주민들의 야외 활동 행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정부가 적극 권장하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고 있다.

여기에, 장기화 추세로 ‘코로나19’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정부 부처, 지자체 등에서 전송하는 ‘코로나19’ 관련 안전 문자를 스팸으로 치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당시에도 일부 선거투표소는 몰려든 유권자 인파로 인해 충북선관위가 홍보한 ‘투표할 때 1m 이상 거리두기’는 볼 수 없어 우려가 나왔다.

실제, 지난 주말과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로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청주시 무심천 일대에서 ‘완연한 봄’을 즐기고자 잇따른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주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무색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확진자 동선 공개로 유동 인구를 보기 어려웠던 청주시 청원구 율량2지구 상가 일대는 요즘 주차난과 함께 붐비는 시민들로 ‘시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걱정이 이어졌다.

또한, 청주시내 노래방 등 일부 유흥시설은 방문 손님들의 날짜‧성함‧연락처‧체온 등 출입대장을 정부 발표 ‘업종별 준수사항’에 따라 기재해야 함에도 손님들의 작성 거부에 대해 강제를 하지 못하고 임의로 허위 된 정보를 작성하는 상황마저 발생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청주시민 이 모씨(32)는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기에 계속해서 집 안에만 머물 수 없어 참다못해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전과 달리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도 눈에 보이고 있고 저렴해진 항공 가격에 여행을 계획한 주변 지인들도 많아지고 있다.”라고 정부가 고강도로 추진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행락철과 선거철로 느슨해지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충북도내 다른 시․ 군 지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한편, 충북도는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개개인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행동지침’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 자제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고삐를 죄는 강도 높은 행정은 눈에 띄지 않아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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