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로 인한 높은 파도 뚫고 2명 긴급 이송

[동해=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강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18일 오후 동해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 2명을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울릉의료원으로부터 18일 오전 11시 9분경과 오후 12시 38분경 급성뇌출혈 응급환자 2명(A씨, 남 80대/B씨, 남, 50대)이 잇달아 발생해 육상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날 동해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2~4m의 높은 파도와 함께 항공 기상 불량으로 여객선과 헬기마저 운항하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사동항으로 긴급 이동시켜 단정을 이용해 환자 2명과 의사, 보호자 등 5명을 경비함정으로 모두 승선시켰다.

이어 묵호항으로 출발한 경비함정을 오후 6시 30분경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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