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에게 감사 인사…고소·고발 없는 충주 당부

 

[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지난 4·15 총선에서 낙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이 충주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

김 전 차관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충주는 곧 수도권 생활권에 편입되는 만큼, '고속철도망'을 하루빨리 완성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대기업도 공기업도 충주에 들어오게 된다"며 "그 길만이 경제도시 충주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인적 자산과 그동안 쌓은 지식을 활용해 서울과 충주에서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차관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화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이종배 당선인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 17일 선거와 관련한 신고와 고소·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다"며 "선거기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합을 이뤄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선거일 다음날인 16일 저녁 당선인 이종배 의원을 만나 함께 저녁을 먹고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민주당 관계자는 21대 총선 선거운동 당시 "이종배 의원 선거운동원이 '호별방문'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이 시 재산의 소유 미술품을 사무실에 보관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통합당 충주당협은 김경욱 전 차관이 지난 4월 6일 기자회견에서 이종배 의원의 제20대 총선 당시 공약 실현율이 0%라고 했다는 이유로 역시 검찰에 고발하며 맞섰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은 고발 취소 여부에 관계없이 검토하게 돼 있다. 결국 수사를 할지 안 할지는 검찰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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