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충남도청 직원들이 아내의 암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를 위해 31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장애가 있는 두 아이와 직장암 3기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느라 어려움이 있는 B주무관을 돕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모금기간 동안 560여 명의 동료들이 참여해 31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동료의 아픔을 알게 된 직원들은 1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의 기부했다. 빠른 쾌유와 행운을 빈다는 뜻에서 ‘77777원’을 보내온 이도 있었다.

공무원노동조합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B주무관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모금을 주관했던 최용석 농업기술원지부장은 “평소에도 항상 밝은 웃음과 솔선수범하는 모습만을 보여서 가정의 어려움을 몰랐을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동료의 아픔을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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