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완도해경은 지난 1월 완도군 대모도 인근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한 선박 승선원 2명을 구조한 인근 선박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3일 완도해경(서장 박제수)은 지난 1월 11일 오전 6시 59분경 완도군 대모도 동쪽 3.3km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회항차 배를 돌리던 중 파도에 선장과 승선원 2명이 승선한 완도선적 연안복합 어선 A호(2.74톤)가 침수했다.

마침, 사고현장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완도선적 연안복합 어선 B호(3.47톤) 선장 최모씨(59세, 남)가 이를 목격하고 침수 선박에 승선한 선장과 승선원 등 2명을 긴급 구조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통해 생명을 구한 B호 선장 최모씨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완도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최모씨는“바다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며,“앞으로도 사고 발생 시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제수 완도해경 서장은 감사장을 수여하며“위험한 상황속에서 생명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구조에 최선을 다한 구조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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