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강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시된 의경들의 출타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저하된 의경 사기와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경찰서, 함정, 파출소에 복무하는 의경은 총 103명으로 코로나19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지난 2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휴가를 나가지 못하고 있어 사회와 차단된 의경들의 스트레스는 쌓여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동해해경은 통제된 생활에 지친 의경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진작을 도모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각종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먼저, 외출이 제한적으로 허용돼 감염 위험성이 높은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유지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외출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의경들이 선호하는 음식인 치킨과 피자 등을 지역 요식업체를 통해 함정과, 파출소, 경찰서에 근무하는 의경들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경찰서 직원과 함께 의경 총원 등산 활동을 실시해 떨어진 의경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상호응원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등산 활동 후에는 인근 요식업체에서 음식을 먹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적극 동참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관내 의경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불편함 없이 병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사회의 경제를 함께 극복하고자 다함께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의경들은 지난 2월부터 2회에 걸쳐 실시한 헌혈 행사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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