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보도 유감 표명

[안동=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28일 경북도는 안동 산불 진화 상황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도지사의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소방 지휘권은 道가 아닌 시군에 있기 때문에, 안동시장이 소방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당시 이철우 도지사는 道환경산림국장을 현장에 파견해 안동시를 지원하도록 하고, 소방본부장과 재난안전실장에게는 선제적인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이후 도지사는 공식일정으로 오후 5시부터 21대 총선 당선인 3명과 대구·경북 통합 및 신공항 건설 등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고, 오후 6시40분부터 당선인 및 실·국장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는 당선인 축하 및 지역사업 예산 확보 당부 등 건배 제의가 몇 차례 오갔습니다. 

만찬중인 오후 7시35분경 산불현장에서 안동시장 및 道환경산림국장이 전화로 도지사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이철우 도지사는 곧바로 현장으로 가겠다고 했으나 안동시장은 “날이 어두워 더 이상 작전을 펼칠 수 없어 헬기 등을 철수하고 있으니 이튿날 새벽에 합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도지사는 식사 중이던 행정부지사를 급히 현장으로 보내고 당선인과의 만찬을 서둘러 마무리 했다.

도지사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6시경 지휘본부에 도착해 현장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한 후 26일 완전히 불길이 잡힐 때까지 진화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산불특수진화대 동원과 인근 시군 공무원 차출을 지시했고, 타 시도에 소방동원 협조를 요청해 소방차 138대를 지원 받았으며, 군·경에 협조요청하고 도민 1200여명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를 방지했다.

도지사는 30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는 사투 끝에 26일 오후 2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성공했고, 혹시 모를 잔불 확인 및 정리를 위해 이튿날인 27일에도 20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북도는 27일 오전 8시30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 도지사는 안동 산불 발생 및 진화 현황을 보고했으며, 국무총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형 산불을 인명 피해 없이 조기 진화한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정확한 보도로 코로나19에 이어 산불과 사투를 벌인 공직자와 경북도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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