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범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진 육군 소속 A일병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육군은 이날 "성폭력 범죄 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A일병에 대한 신상공개와 관련해 오늘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공개 여부 및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인, 대학교수, 성직자 등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육군은 이르면 이날 오후 후속 절차를 거쳐 신상공개 결정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군복무 중이던 A일병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으로,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군사경찰에 긴급체포된 이달 초까지 거의 매일 텔레그램방에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조주빈과 '부따' 강훈(19)에 이어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신상이 공개된 세 번째 사례가 되며, 군에서 공식적으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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