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 강도 높은 기초군사훈련

[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클래스 골잡이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해병대 훈련소 생활이 공개됐다.

26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의 최근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짧은 해병 머리를 한 손흥민은 빨간 활동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활동복 왼쪽 가슴 부위에는 '139'라는 훈련병 번호가 붙어있다.

26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은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에 돌입한다.

해병대 측에 따르면 입소한 20일부터 받은 1주 차 훈련은 '정신교육'에 초점이 맞춰지며,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통해 '무적 해병의 정신'을 장착하는 과정이다. 보폭에 총의 각도까지 바로 옆 동기 훈련병과 똑같이 맞춰야 한다.

2주 차부터는 K2 소총이 지급되고, 사격에서는 영점 사격을 한 뒤 주간 20발, 야간 10발을 쏘는 것까지 일반 훈련병과 똑같이 소화할 예정이다. 눈물 콧물을 쏟는 화생방 훈련도 들어있다.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도 경험한다.

해병대 출신인 행동훈련기업 '교육그룹더필드' 훈련본부장은 "손흥민이 해병대 훈련소 3주동안 압축 훈련을 받지만 해병대 신병훈련소 교관((Drill Instructor)들의 강도 높은 해병대 특유의 훈련이 '무적 해병대 정신'을 배우는데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특히 '안 되면 될때까지' 스포츠맨으로서의 승부근성의 정신력과 더불어 체력이 월등히 향상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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